가을철 맞아 선상낚시 1인 최고 300~400마리 잡아…오천항, 대천항, 무창포항 인기
9일 보령시 및 서해안 수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테랑 낚시꾼은 하루에 주꾸미 300~400마리 이상을 기본으로 잡아 올리고 낚시방법을 몰라 해매는 초보자도 30~40마리를 넉넉히 잡을 수 있다.
보령에서 낚싯배가 나가는 바다는 오천항이 가장 많고 대천항, 무창포항에서도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선상낚시를 할 수 있다. 예약은 최소한 2주전에 해야 한다.
낚시요금은 10명이 타는 배를 단독으로 빌릴 땐 45만원부터 거리에 따라 차이가 난다. 개인출조는 앞바다로 나갈 땐 1인당 점심식사 값을 합쳐 6만원이다. 채비와 미끼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주꾸미는 3~4월에 잡히는 것들이 알이 꽉 차 맛이 좋지만 봄엔 산란으로 뻘에서 살기 때문에 소라껍질 통발로 잡을 수 있다. 반면 낚시로 잡으려면 가을에 잡아야 한다.
가을철 바다날씨는 아침엔 춥고 낮엔 무더우므로 따뜻하게 입을 점퍼와 썬 크림, 챙이 큰 모자를 꼭 준비해야 한다. 또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먹물을 쏟아 붓기 때문에 헌옷이나 검은색 옷을 입는 게 좋다.
한편 보령시에 등록된 낚시어선은 211척이다. 대천항 57척, 오천항 116척, 무창포항 13척, 송도항 7척이 운영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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