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사립유치원의 수업료가 국·공립 유치원에 비해 11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선동 의원(한나라당)이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공립·사립 유치원의 평균 입학금 및 수업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사립유치원비가 국공립유치원보다 11.23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유치원의 입학금 및 수업료는 전국 평균 2만7190원이었는데 사립유치원의 경우 30만5380원이었다. 입학금을 제외하고 수업료만 따져보면 사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는 국공립유치원에 비해 매달 19만6680원을 더 지출하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강원지역의 격차가 가장 컸다. 강원 지역 공립유치원은 평균 1만4000원을 납부하는 반면 사립유치원은 29만1000원을 납부해 20배 넘게 차이 났다. 서울 역시 공립유치원(3만8000원)과 사립유치원(39만2000원)의 수업료 차이가 10배를 넘겼다.


격차가 가장 적게 나는 지역은 충남으로 공립유치원에는 평균 4만5000원을 납부하고 사립유치원에는 27만7000원을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국·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의 비율은 전체 유치원생의 23.3%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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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치원 공사립 현황 및 취원아 현황’을 살펴보면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53만7361명) 중에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아동(41만1825명)이 국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아동(12만5536명)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이와 관련해 김선동 의원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증설 노력은 미흡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저렴하고 품질높은 유아교육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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