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89년 이후 연속 6회 ITU 이사국 진출 도모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에 참석한 최시중 위원장이 2014년 한국의 행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ITU 전권회의에 참석한 최시중 위원장이 2014년 한국의 행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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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014년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된 제18차 ITU 전권회의에 참석해 본회의 첫번째 정책연설자로 나서 "정보통신이 기술을 넘어 인류문화 진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ITU와 국제사회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도 이런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014년 ITU 전권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의 정책연설에 이어 전권회의 의장인 페르난도 보르혼 피게로아 역시 향후 4년간 ITU 운용계획을 담은 '결의 77' 차기 전권회의 개최지를 대한민국으로 명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해 한국의 유치 전망은 더 밝아졌다.


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정보통신 분야 최고 정책결정회의다. 아시아권에서 정보통신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릴 정도다. 아시아권에서는 지난 1994년 일본이 교토에서 전권회의를 개최한 뒤 아직 한번도 유치를 못했다.

우리나라가 전권회의 유치에 성공하면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서의 국격제고 및 영향력 확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참가자만 25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ICT 업체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보통 개회식으로부터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정책연설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첫 번째 연사로 연설하게 된 것은 2014년 ITU 전권회의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의 중요성과 ITU 내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시중 위원장은 정책연설에서 한국이 향후 4년간 ITU 이사국을 선출하는 선거에 입후보하였음을 알리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국은 1989년 이후 연속 5회 ITU 이사국 진출 국가로 이번 전권회의를 통하여 이사국 6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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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014년 전권회의 유치는 금번 멕시코 전권회의 마지막 주에 회원국들의 동의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며, ITU 이사국 6선 진출 여부는 10월 둘째 주에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최시중 위원장은 개회식 직후 일본 히라오카 히데오 총무성 부대신을 면담하여 ICT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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