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회계법인들의 품질관리제도 구축 및 운용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3년간 총 22개 회계법인에 대한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한 결과 구축 및 운영부문에서 법인당 평균 10건의 개선권고사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품질관리제도 구축 및 운영의 적정성 부문에서 총 239건(회계법인당 평균 10건)이 적발됐고 개별감사업무 수행의 적정성 여부에서는 총 699건(표본회사당 평균 4건)의 '개선권고사항'이 발견됐다.


품질관리제도 구축ㆍ운영의 적정성 부문에서는 업무수행 여부가 65건의 지적을 받아 가장 많았고 개별감사업무 수행의 적정성 여부에서는 감사증거 수집과 문서화가 314건으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다.

특히 금감원은 지적사항 분석결과 자금과 인사가 통합돼 운영되는 조직형태(One Firm 유형')와 감사팀별 단순집합체로 운영되는 조직형태('독립채산제 유형') 비교시 원펌 유형에 가까울 수록 지적건수가 현저히 적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최진영 회계서비스1국장은 "원펌에 가까울 수록 실효성 있는 품질관리제도를 구축ㆍ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D

아울러 금감원은 이번 감리 실시로 조직적 감사품질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품질관리제도 구축ㆍ보완의 계기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2001년부터 시작된 엔론, 월드콤 등 회계분식사건을 계기로 미국, EU,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감사인(회계법인)에 대한 감독을 자율규제에서 공적감독으로 전환ㆍ강화하면서 우리나라도 지난 2007년부터 금감원이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 중에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