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전국 16개 시·도 산하 지방공기업의 부채규모가 수 십조원에 달하고 있지만 이들 임직원의 성과급은 550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위원회 임동규 의원은 행정안전부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방공기업의 재정상태에 대한 관리와 감독이 일반공기업에 비해 소홀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방 공기업 중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준 곳의 비율은 2007년 94.6%(112개 중 106개), 2008년 89.5%(124개 중 111개), 2009년 90.1%(131개 중 118개)에 달한다.


특히 이들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이 받은 성과급은 2007년 1862억원, 2008년 1658억원, 2009년 1981억원으로 3년간 총 5501억원이었다.

개별 공기업의 사례를 보면, 지난해 부채비율이 7868%, 25억원의 적자가 난 양평지방공사의 경우에는 사장이 지난해에만 1237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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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역시 지난해 부채가 16조3455억원이지만 임직원 640명이 지난해 54억3264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임직원 1인당 평균 849만원이며, 사장은 1375만원을 받은 것이다.


이에 임 의원은 “지방공기업들의 성과급은 행정안전부의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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