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아차는 18만3000대를 판매하면서 월판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3분기 및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덩달아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기관은 47만6590주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의 145만7180주 '사자'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삼성, CS, 모건스탠리, 키움, 미래에셋 등 국내외 증권사가 올랐다.
강상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9월 18만3000대를 판매하며 사상최고 실적을 냈다"며 "한국공장 판매가 11만6000대를 기록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공장판매가 6만7000대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3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을 5조3100억원, 영업이익을 3685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6.9% 가량 달성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는 K5, 스포티지 후속 등 수출 모멘텀이 본격화될 4분기에 대한 기대감에 앞서 시장이 예상하던 3분기 실적 수준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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