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정부가 미국의 더블딥(Double Dip·경기침체 후 일시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다가 다시 침체되는 현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하반기 중 성장률이 다소 주줌하고, 일본은 경기 둔화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렇게 전망했다.


재정부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전기비연률 1.7%) 하락하고, 주택시장과 고용 시장의 부진이 계속되는 등 최근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하반기중 성장세가 약화될 뿐 기업실적 개선과 적극적인 정책대응 등으로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측했다.

중국의 성장 속도는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재정부는 "중국이 소비·투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10%대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등 과열억제 정책 등으로 하반기 중 성장률은 다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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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경기둔화 우려가 더 커진 상황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재정부는 "일본의 2분기 성장세가 둔화(전기비연률 1.5%)되었고,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둔화와 소비 등 내수으로 향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경기둔화 우려에 대응해 지난 8월 30일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지난 달 15일에는 치솟는 엔화 환율을 잡기 위해 약 2조엔 규모의 시장개입을 단행했다.

재정부는 한편 유로존이 2분기 중 독일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전기비연률 3.9%)를 보였지만 재정위기 장기화 우려 등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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