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미국이 페니실린이 성관계로 인한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1960년대 중남미 국가 과태말라에 수감된 죄수들과 정신병원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매독균을 감염시켜 생체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에대해 1일(현지시간)저녁 알바로 코롬 과테말라 대통령에게 전화로 사과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도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이런 부끄러운 연구가 공공보건의 이름 아래 일어날 수 있었다는데 대해 분노한다. 이런 혐오스러운 연구 관행에 의해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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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웰슬리 대학 의료 사학자들이 터스키기 실험에 대해 연구하던 중 발견했다.

과테말라 성체실험은 1946년부터 1948년까지 실시됐으며, 실험 대상은 과테말라 교도소에 수감된 남성이나 국립정신병원에 수용된 남·녀 환자 696명이었다. 미국은 이들에게 매독 또는 임질균을 주사하거나 성병에 감염된 매춘부를 교도소 수감자들과 접촉시키는 방법으로 성병을 전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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