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화재 인명피해… 부상자 5명뿐 ‘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지난 1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오피스텔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입주민 4명과 소방관 1명 등 총 5명 뿐이다.
4층에서 발생한 불길이 건물외벽을 타고 10여분만에 38층으로 번졌지만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은 각 층에 설치된 ‘방화벽’ 때문이다.
이 방화벽이 연기가 내부 통로 스며드는 것을 차단하면서 고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대피가 가능했던 것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4층 재활용품 분류장에서 발생한 불이 고층으로 이동하면서 규모가 커졌지만 내부에는 방화벽이 기능을 발휘해 내부에서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문제점은 드러났다.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관리실의 늦은 상황 파악으로 안내방송이 제때에 이뤄지지 않았고 화재 경보기도 울리지 않았다. 평일 낮 시간에 발생한 화재로 건물내 사람이 적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실제로 일부 입주민들은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이 넘어서야 소방관의 고함을 듣고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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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관계자는 “관리실의 판단이 늦어져 화재경보 전달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건물 자체가 38층에 달하는 고층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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