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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우호적수급속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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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부담 있지만 조정다운 조정 없어..저가매수가 유효..외인동향·장기채흐름 주목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우호적인 수급을 바탕으로한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레벨부담감도 있어 보인다. 전일 4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주요지표물들이 지난해 1월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특히 국고10년물은 5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었다. 분기말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거래보다는 눈치보기 양상이 진행중이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연준(Fed) 정책당국자들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의구심을 밝혔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수급이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저금리 상황에서 갈곳없는 자금이 채권과 증시에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침에 발표된 8월 산업활동동향은 예상치 수준이어서 시장에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다. 조정다운 조정이 없어 저가매수가 유효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다음주 국고3년물 입찰이후에나 조정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10-2가 전장대비 1bp 하락한 3.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 매수호가가 1bp 내린 3.33%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10-3은 매수매도호가 모두 전장보다 3bp 떨어진 4.12% 수준을 보이는 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상승한 112.6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2.55로 개장했다. 은행이 44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773계약 순매도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장이 보합정도 출발하면서 조용하다. 산생결과는 예상과 비슷해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낮은금리대에서도 우호적인 수급을 바탕으로 저가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현재 분위기에 휩싸여서 절대레벨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 오늘과 내일쯤 금리저점을 형성한 후 다음주 입찰을 계기로 조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가격부담 불구하고 참 잘가는 장세다. 결국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성이 갈 데가 없어 채권이나 주식으로 몰린다고 보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환차익 등을 노린 외국인 투자 확대도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3년이하 단기 금리가 더 빠지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결국 스프레드 줄이기 정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채 금리가 올랐지만 전장 분위기를 이어 강세출발하고 있다. 여전히 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오늘도 결국 외국인 포지션을 보면서 따라 움직이는 장이 될듯 싶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채금리 조정양상에도 국채선물이 상승출발하고 있다. 산생이 발표됐으나 동행지수등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경기둔화세로 인식함에 따라 저가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유럽 금융위기 우려와 각국의 양적완화 재논쟁 그리고 외국인들의 장기채 매수 등으로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늘도 외국인 매매동향을 지켜보면서 저가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산생 동행지수 하락과 환율효과에 따른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매도는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결산말일에 따른 시장참여 부진으로 시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커보여 조심스런 행보가 지속될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저가매수와 장기채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조정다운 조정이 오지않을 가능성이 커보여 좀더 매수가 유리한 형국”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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