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미국 연준(Fed) 정책당국자들이 추가양적완화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에 따라 미국채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또 하락했다. 전일 현물환종가 1142.00원대비 0.1원이 내렸다.
다만 전일 채권강세를 이끌었던 10년물 장내스퀴즈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매수설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외국인 장외채권 순매수추이를 보면 전일 외인은 2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통안채 301억원을 순매수했을뿐 국채는 오히려 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또 외인 국채매수 규모가 국고5년 10-5 600억원, 국고10년 10-3 130억원, 국고10년 물가채 10-4 509억원 등이다. 10-4의 경우 물가채교환에 따른 것이라 큰 의미를 둘수 없다는 점에서 외인 매수수량이 너무 적다는 관측이다. 또 10-5 강세도 말레이시아 루머가 나온후 강해진 것이라 이 또한 관련이 없어 보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물량이 들어왔어도 소량일 것이고 혹은 아닐 가능성도 상당하다”며 “장기물의 경우 장내 거래를 시키면서 시장을 흔들려는 세력이 있는 것 같아 혼탁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마감후 발표되는 10월 국고채 발행계획은 시장 우호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재정부 관계가자 지난 27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10월 국고채 발행물량에 큰 변화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이달 물량인 4조5000억원 수준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0월 금통위가 내달 14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국은행이 금일 오후 2시에 내놓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이밖에 윤증현 장관이 오후 2시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미국에서는 2분기 GDP와 9월 시카고 PMI(제조업지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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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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