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뜨겁고 비 많이 내렸다
9월 초 ·중순 평균 24도…서울 비 672㎜로 평년 5배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태풍 곤파스에 이은 추석 호우로 인해 올해 9월의 강수량 관측 이래 가장 많았고 9월 초 ·중순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로 높았다.
기상청은 올해 9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치인 139.5mm의 두 배 가량인 260.4mm였다고 30일 밝혔다. 1908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이 기간 서울의 강수량은 671.5mm로 133.1mm가 내린 평년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많은 양이다. 9월 한달 역대 최고기록인 1990년의 570.1mm를 넘어섰다.
특히 추석연휴 첫날인 21일에는 무려 259.5mm의 비가 쏟아져 9월 하순의 하루 기준 강수량으로 10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에는 태풍 2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1~20일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7도 높은 24도로, 평균기온을 집계하기 시작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평균 최저와 최고기온도 각각 20.6도와 28.8도로 평년보다 각각 3.4도, 2. 3도 높았다. 서울의 초· 중순 평균 기온은 24.2도 평균 최고기온은 28.2도로 나타났다. 평년보다 각각 2.3도, 1.7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최저 기온은 평년보다 3.3도 높은 21.4도로 1973년 이래 최고였다.
21일부터 28일까지 이달 하순의 전국 평균 기온은 18.5도로 평년인 18.2도와 비슷했다. 평균 최고 기온은 23.6도로 최저기온인 13.6도로 평년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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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도 높은 22.4도로 197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과 최저기온도 모두 역대 2위로 기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의 영향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났지만 하순에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기온이 내려가는 날이 많았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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