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편들기'… 윤증현 장관과 '시각차' 눈길
마틴 전 총리의 발언은 지난 16일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나온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말에 힘을 싣는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의 위안화 절상 속도가 느리고 인상 폭도 제한돼 있다"며 "서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의 무역 관행과 위안화 환율 시스템 개혁을 위한 지지세력을 모으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마틴 전 총리의 언급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시각과도 대조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G20회의 의제 조율을 위해 23일(현지시각) 파리에 간 윤 장관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서 특정 국가의 환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11월 서울 정상회의때 중국 위안화 환율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부인했다.
마틴 전 총리는 한편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는 처음으로 영미권 국가가 아닌 나라가 의장을 맡아 주도하는 만큼 또 다른 차원에서 세계를 바라보며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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