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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세트 매출 20% 가량 신장..프리미엄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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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명절대목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최대 23%까지 늘어나며 큰 신장세를 기록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날씨의 영향으로 청과물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한우, 굴비, 견과류 등이 인기를 누렸고, 경기호조에 힘입어 법인고객들의 구매가 대폭 늘어났다. 또 산소포장 한우세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 고급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청과물 대신 한우·곶감·견과류 인기=롯데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추석 선물 본판매 행사기간 동안 매출이 전년대비 19.6%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정육이 38.3%, 굴비가 20.3%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법인고객(기업)의 소비가 회복되면서 중심 가격대가 20만원~30만원대로 타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정육·갈비, 굴비 선물세트 등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멸치와 건어물, 햄의 경우 개인고객의 구매가 이어지면서 각 31.0%, 37.6%, 28.1% 신장하는 등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지만, 가격이 많이 오른 청과물 등은 28.5% 성장했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매출 성장세가 주춤했던 와인의 경우에도 매출이 23.4% 신장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품권의 경우 롯데백화점은 추석 전 8월 23일부터 9월 21일까지 작년 동기 대비(9월 2일~10월 2일) 상품권 매출이 20.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추석선물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8.2% 증가했다. 역시 한우 41%, 건식품 21%, 굴비 17%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경기호조에 법인 대량구매 늘어나=이번 추석은 기업체 직원선물 등 대량구매가 늘어나 매출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롯데백화점 최원일 식품부문장은 "추석행사 막판 쏟아진 폭우와 길어진 연휴의 영향으로 추석 마지막 이틀 매출 신장세가 상대적으로 둔화됐지만 전반적으로 올해 법인고객들 중심으로 선물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추석 선물 매출이 작년보다 증가했다"고 귀띔했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 동안 작년 대비 21.5% 매출 신장을 기록한 신세계 백화점 역시 수산, 정육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상품군과 더불어 법인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권이 인기를 얻어 작년 대비 18.1% 신장했다.

◆대형마트선 프리미엄 제품 인기=대형마트 역시 올해 추석 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전년 추석과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비교해 본 결과, 기존점 매출을 기준으로 20.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곶감, 견과 등 건과류 등 선물세트가 67.7%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수삼, 더덕, 건버섯 등 농산 선물세트가 24.9%, 굴비, 김, 멸치 등 수산 선물세트가 34.3%를 기록했다.

정육선물세트도 26.1%의 신장율을 보였고,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식품세트도 32.3%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는 9.8% 신장에 그쳤다.

이마트는 전체 추석 선물 세트 매출에 있어 전년 동기 대비 23.1% 신장해 큰 신장율을 보였다.

사과, 배 세트의 물량 부족으로 대체 수요가 늘어난 곶감세트가 116.5% 신장, 3~5만원으로 사과, 배 세트와 주력 세트 가격대가 비슷한 와인세트가 31.4% 신장했다. 반면 사과와 배는 각각 11.7%, 6.2%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할인점의 주력 선물세트인 가공식품세트 전체 매출은 40.7% 늘었는데, 기업 단체 선물용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조미료 세트가 62.0%, 통조림 세트가 40.8% 신장했다.

산소 포장 등으로 신뢰도를 높인 한우 냉장세트도 28.0% 신장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김근만 팀장은 "올해 추석, 신선세트는 프리미엄 세트 수요가 늘고 단체구매가 많은 생활용품이나 가공식품 세트는 구매 수량이 늘어 전반적으로 세트 판매 실적이 좋게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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