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금리인상기 늘어나는 이자부담에 다양한 주택대출 방법을 놓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상품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내게 알맞는 대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세로 자리잡은 '코픽스' 공략하라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기존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신하기 위해 지난 2월 도입된 새로운 기준금리 체계이다.

CD금리가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완, 시중은행이 예·적금과 CD, 금융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을 취합해 기준금리를 산정하기에 CD금리보다 변동성이 적다. 즉, 시장금리에 덜 민감한 만큼 금리 상승기에는 CD금리보다 더 유리하다.


코픽스대출은 출시 6개월만에 20조 원을 돌파하며 주택대출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코픽스는 시장금리보다 변동폭이 작은 잔액기준과 금리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나뉜다. 도입 초반에는 금리변동 위험이 더 적은 잔약기준보다 당장의 이자가 싼 신규취급액 쪽으로 쏠리며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향후 금리 부담 증가폭을 고려한다면 잔액기준 선택이 더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주택대출이 대부분 장기 대출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자 증가폭이 덜한 잔액기준 금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이달 적용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3.16%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3.88%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5개월째 내림세다.


거래 은행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의 대출금액 비중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코픽스 혼합금리도 고려해볼만 하다.


한편,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내달 29일까지 별도의 비용 부담없이 코픽스 연동대출로 전환할 수 있다.


▲인기절정 'U-보금자리론'
가장 낮은 고정금리 상품인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u-보금자리론'도 눈여겨 볼 만 하다.


'u-보금자리론'은 지난달부터 대출금리를 0.2%포인트 인상되고 경쟁 상품인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6월 21일 출시된 u-보금자리론 신청건수는 17일 현재 1만3896건, 1조6천36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여만에 6000억원이 증가했다.


보금자리론 대출금리는 연 5.3%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과 0.1%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반면 대출 대상은 만 20세에서 70세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소득 증빙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심사를 받을 수 있으며 대출상환에도 제한이 없다.


보금자리론은 대출한도도 최고 5억원으로 생애최초 주택대출의 2억원에 비해 2.5배 많다.


다만 기존 보금자리론과 마찬가지로 무주택자 또는 주택 취득 5년 이내인 1주택자만 대출을 받을 수있고, 담보로 잡힐 주택은 9억원 이하여야 한다.
또 대출원금의 0.5%를 미리 내거나 설정비를 부담하면 금리를 0.1%포인트씩 추가로 깎아준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라면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이라면 지난 13일 출시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으로 나온 생애 첫 주택대출은 세대주 모두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만 20세 이상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고 부부 소득 합계가 4000만원 이하인 경우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단독세대주는 만35세 이상으로 한 달 내에 결혼해 세대주가 될 예정이거나 직계존속을 1년 이상 부양하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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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주택은 투기지역인 서울 강남 3구를 제외한 전용면적 85㎡, 6억원 이하 주택이며 신규 분양주택, 기존주택뿐 아니라 경매로 낙찰받은 주택도 대출받을 수 있다. 연 5.2%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고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최저 4.7%까지 금리가 인하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대출규제의 제한 없이 주택가격 7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중도에 대출을 상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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