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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아일랜드 국채 발행 성공..발행금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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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럽 대표적 재정불량국인 스페인·아일랜드·그리스가 국채 발행에 나란히 성공했다. 그러나 발행금리가 높아져 유럽 위기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21일 스페인은 12개월물 52억8000만유로, 18개월물 17억6000만유로 등 총 70억유로의 국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12개월물이 1.908%로 지난 17일 1.836%보다 높아졌으며 18개월물 역시 2.146%로 이전 2.078%보다 올랐다.
낮은 응찰률 역시 우려를 증폭시켰다. 12개월물 응찰률은 1.72배로 지나날 2.47배보다 현저히 낮아졌으며 18개월물도 전월 3.86배에서 2.91배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그리스 지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스페인·포르투갈 등 주변 문제국 국채 발행금리까지 안정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패트릭 호노한 중앙은행 총재가 보다 빠른 속도의 재정적자 감축 필요성을 촉구했던 아일랜드 역시 4년물 5억유로, 8년물 10억유로 등 총 15억유로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4년물이 4.767%로 지난달 17일 3.627%보다 급등했으며 8년물도 지난 6월 5.088%보다 크게 오른 6.023%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4년물이 5.1배, 8년물이 2.9배를 기록했다.

전일 아일랜드 10년물 국채와 독일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가 처음으로 400bp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의 아일랜드 재정적자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그리스 역시 13주 만기 국채 3억9000만유로 어치를 발행금리 3.98%에 발행했다.

프란시스코 살바도르 이베리인이쿼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국가 부채 문제가 부각되며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진 것을 두고 볼 때 이 국가들의 국채 발행 성공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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