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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선물 풍속도는? 고가 vs 실속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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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더리 와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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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 추석 선물 풍속도가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경기침체의 늪에 빠졌던 경험을 잊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실속 기조를 이어가는 반면,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초고가 상품 또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냉해와 잦은 폭우, 태풍 등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과일 등 신선식품의 가격이 껑충 뛰어오르면서 실속 있는 가격대의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대폭 늘었다.
매년 명절 선물세트 대전의 라이벌로 맞붙고 있는 CJ제일제당과 동원F&B는 이번 추석에서 나란히 처음으로 매출 8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품 구성을 실속 있게 마련하고 고급 포장 등을 통해 품격을 높인 3만~4만원대 실속 선물 세트가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에서도 버섯과 김, 식용유, 참기름과 양말 세트 등의 저가 실속형 선물세트가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이 급등한 사과와 배 같은 과일 선물세트 대신 대체상품으로 떠오른 곶감 매출은 200~30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저렴한 아동한복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9월 들어 1만원대 저가 상품은 하루 평균 500벌씩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에서 아동한복 판매량은 전년 추석시즌대비 약 50% 가량 증가했으며 이중 1만원대의 저가 상품의 비중이 약 3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10%P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백화점과 호텔 등에서는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고가 선물세트가 잇달아 매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1세트만 선보인 1900만원 짜리 위스키 '글렌피딕 1961 빈티지 리저브'는 내놓자마자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이 20세트를 준비한 200만원 짜리 '프리미엄 참굴비'와 10세트를 준비한 150만원 짜리 '알배기 굴비'도 이미 매진됐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내놓은 보르도 5대 샤또의 일등급 그랑 크뤼 와인들로 구성된 '레전더리 와인' 선물세트는 10개 세트 중 9개 세트가 팔렸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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