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야놀자 지상중계]해외 투자 비법은?..현장 Q&A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박지성 기자]이날 강연에서는 펀드투자를 외에도 재테크 방법을 묻는 질문도 쏟아졌다. 투자자들의 대표적인 궁금증인 향후 유망한 업종이나 종목 뿐 아니라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좋은 운용사를 고르는 법 등 질문 내용도 다양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 일답 내용.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오후 3시 이전에 환매하면 다음날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된 금액을 받지만 해외펀드의 경우 (개별 펀드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2일 이상이 걸린다.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금액과 괴리가 생겨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이는 개선해야 할 점이 아닌지.
▲사실 주식이라는 것은 그 때 그 때 가격형성을 보고 매수하는 것인데, 국내펀드 역시 얼마인지 확실하게 전망하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해외펀드도 시차나 정보처리등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므로 사전에 투자자들이 이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장기투자는 5년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데 펀드를 가입했던 판매사에 가면 직원들이 수익나면 이익실현을 하고 새로운 펀드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개인적으로 5년간 가지고 있는 펀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계속 가지고 가고 싶지만 직원들은 환매하고 다른 펀드에 가입하라고 말한다.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투자를 할 때 평가 이익을 손에 쥐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진다. 그래서 직원들이 부추기고 환매시키려 하기도 한다. 사실 그 펀드에 대한 전망이 좋다면 계속 가지고 가면서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이 선택이 항상 어렵다. 다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1, 2개 정도 나에게 맞는 펀드를 찾았다면 주변의 권유와 상관 없이 계속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구조가 복잡하고 일시에 큰 돈을 납입하는 형식의 펀드는 위험하며 비교적 펀드의 운용 철학과 성격이 뚜렷한 것이라면 더욱 장기 투자에 알맞다. 와인펀드나 부동산펀드 등 단기간 모집을 마치고 환매에 제한이 있는 펀드의 경우는 장기투자와 맞지 않다. 이처럼 단기투자용 펀드와 장기투자용 펀드는 엄연히 구조와 형식이 다르므로 이를 잘 판단하고 가입, 환매를 해야한다.
-펀드 투자에 있어서 운용사 선택도 중요하다는 강연 내용이 와 닿았다. 그 중 공급측 운용사와 수요측 운용사가 있다고 했는데 이를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공급측 운용사는 수익을 많이 내면 운용수익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 중점을 둔다. 특히 증시가 오르고 핑크빛 전망이 가득한 분위기 좋은 장에서 투자자를 모으는데 몰두한다. 반면 수요측 운용사는 돈을 모으는 것 보다는 운용에 더 힘을 많이 쓴다. 장이 하락할 때 투자 기회가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적용해 하락장에서 투자자들에게 펀드 가입을 권한다.
또한 운용사의 경영진도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는데 대표 등이 언론을 통해 "우리는 금융그룹에 속해서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면 이 운용사 역시 수요측 운용사라고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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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를 해 본 경험이 없는데, 해외 펀드에 관심이 있다. 지금은 인도나 중국이 잘 나가는데, 지금 그리스나 일본처럼 최악인 나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어떤가? 기왕 장기투자 할 것이라면 바닥권에 있는 국가에 투자기회가 더 많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발상이긴 하지만 지금의 투자가 언제 제 가치를 평가받을지 알 수 없는 법이다. 사실 막상 손실을 보게 되면 기다리는 것이 쉽지는 않다. 물고기를 많이 잡으려 해도 어디에 모여 있는지 알 수 없을 때 많다. 결국은 국가를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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