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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지표가 모멘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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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매판매+베스트바이 실적으로 소비회복 여부 확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제부터 주말까지 연일 쏟아지는 중요 경제지표가 뉴욕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에는 우선 소비 지표를 확인하게 된다. 상무부가 오전 8시30분에 8월 소매판매 지표를 공개한다.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대형 식료품 소매업체 크로거는 분기 실적 공개도 예정돼 있다. 소비 회복에 대한 단서를 찾는다면 뉴욕증시는 추가 상승을 시도하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뉴욕증시가 4일 연속 오른 상황에서 중요한 분기점에 접어들어 다소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쏟아지는 경제지표와 쿼드러플 위칭데이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시장이 신중을 기해야 할 시점이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S&P500 지수가 200일 이평선을 돌파해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했음을 알렸다.

월가 예상치에 따르면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장에 큰 힘을 실어줄만한 지표도 딱히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지표는 완만한 속도의 성장이 지속된다는 정도를 확인시켜 주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미 4일 연속 오른 뉴욕증시가 지표에서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주 금요일은 쿼드러플 위칭데이여서 주말까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전날 S&P500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미 6월 중순과 8월 초 두차례에 걸쳐 안착에 실패한 바 있어 추가 안착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시점이다. 앞서 S&P500 지수는 1130선을 뚫지 못하면서 200일 이평선 안착에 실패한 바 있다. 한 월가 관계자는 S&P500 지수가 1130선을 뚫는다면 1250선까지 열릴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역으로 얘기하면 1130선 돌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소리다.

전날 상승세를 주도했던 은행주 랠리의 지속 여부도 불투명하다. 바젤Ⅲ 합의안 도출 덕분에 일단 새로운 자기자본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규제안이 까다롭지 않다는 점이 은행주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새로운 규제 조건에 맞추기 위한 대형 은행에 대한 테스트가 시작된 셈이고 향후 증자 등이 이어질 것임을 감안하면 호재라기보다는 악재가 아니었다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따라서 은행주 랠리의 지속 가능성도 불투명해 보인다.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가 기대된다. 증가율은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0시에는 7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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