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국내 자산운용사의 계열사 주식위탁매매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운용사는 전체 매매비중의 절반 이상을 계열사에 위탁하며 계열사 몰아주기에 열중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위탁매매관련 공시정보 조사 대상 54개 가운데 계열사 위탁매매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총 24개사로 집계됐다. 계열 증권사를 가지고 있는 운용사는 대부분 위탁매매를 진행하고 있었고 24개사 평균은 30.18%로 나타났다. 평균치를 상회하는 위탁매매비중을 나타낸 회사는 모두 11개사였다.

계열사 위탁매매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53.13%를 기록한 동양자산운용이었다. 삼성자산운용은 50.28%로 그 뒤를 이었고 푸르덴셜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등도 45%를 상회하는 비율을 보였다.


위탁매매비중이 가장 낮은 운용사는 우리자산운용으로 계열사 위탁매매가 전혀 없었고 2.18%의 비중을 차지한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계열 위탁 비중이 28%로 평균에 가까운 수준이었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11.1%로 낮은 편에 속했다.

위탁매매 비중이 높은 자산운용사는 금융지주거나 대형증권사를 계열사로 가지고 있는 곳이 많았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삼성증권, 하나금융그룹, KB금융지주 등이 그 대상이다. 대형사중 위탁 매매 비중이 낮았던 곳은 미래에셋, 신한지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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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한ㆍ미ㆍ일 금융투자회사 수익구조 비교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수익은 전체의 50.3%로 미국(35%)이나 일본(17.7%)에 비해 위탁매매에 수익 구조가 편중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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