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추석 한국영화, 코미디냐 액션이냐.
길게는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 극장가에 가장 눈에 띄는 대결이 있으니 바로 코미디와 액션 간의 싸움이다. 장진식 웃음 '퀴즈왕'과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연애조작단', 설경구의 정통 액션 '해결사'와 한국판 영웅본색 '무적자'까지 어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까.
코미디의 대명사인 장진 감독과 김수로가 만난 '퀴즈왕'은 추석 개봉 영화 중 단연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장진 감독 특유의 웃음이 '웃음마왕' 김수로와 만난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한 수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퀴즈왕'에는 류승룡 류덕환 심은경이 가세했고 정재영 신하균 임원희 등 장진 사단이 특별 출연한다. 마음껏 웃을 준비가 됐다면 그 선택은 '퀴즈왕'이다.
다음 주자는 올해 전무했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복원시킨 '시라노;연애조작단'이다. 엄태웅 최다니엘 이민정 박신혜까지 2010년 '핫'한 배우들은 모두 모였다. 메가폰은 국내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감독 김현석이 잡았다. 로맨틱 코미디에 환상적인 조합이 아닐 수 없다. 네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를 본 후에는 메말랐던 연애세포까지 살아 움직인다는 후문.
◆ 남자들의 로망,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해결사-무적자'
설경구가 유쾌 상쾌 통쾌한 액션 영화 '해결사'로 돌아왔다. '해결사'가 기대되는 것은 설경구뿐만 아니다. 정통 액션 감독 류승완 감독의 조연출이었던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 역시 관심을 모은다. 시원한 카체이스 액션 신을 비롯해 속도감 넘치는 액션 연출이 보는 이를 시원하게 만든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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