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좋아하는 여자 네 명이 모여 수다를 떨고 있던 중 화제가 남자 얘기로 넘어갔다.
한 아가씨가 말했다. "나는 뭐니뭐니 해도 드라이버 잘 치는 남자가 좋더라, 힘이 좋거든!"
다른 아가씨가 거들었다. "나는 어프로치 잘 하는 남자가 좋던데, 테크닉이 좋잖아."
세번째 아가씨가 말했다. "난 퍼팅을 잘 하는 남자가 좋더라. 어차피 잘 넣어야 하거든."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줌마 골퍼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뭐니뭐니 해도 오비(OB) 내는 남자가 제일이지!"
아가씨들은 의외라는 표정으로 이유를 물었다.
아줌마 골퍼는 이렇게 대답했다. "한 번 하고 또 한 번 해 주거든! 호호…"
<그냥 천천히 치자고…>
모처럼 필드에 나온 두 사내가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앞 홀에서 골프를 치는 두 여자의 진행이 너무 더뎌 참지 못한 한 사내가 항의를 하러 갔다. 하지만 여자를 향해 가던 사내는 곧 되돌아오고 말았다. 그의 표정은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
"세상 참 좁군. 하마터먼 큰일 날 뻔했네 그려."
"대체 무슨 일이기에?"
"참 나! 하나는 우리 마누라고 또 한 여자는 내 애인이잖아. 아무래도 자네가 가서 따져야겠네."
그러자 다른 사내가 여자를 향해 걸어갔다. 그런데 그 역시 곧 돌아오는 게 아닌가?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 진짜 좁네,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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