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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시대]3년만의 코스피 시총 1000조, 주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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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3년만의 시가총액 1000조 시대 재개막의 일등공신은 철강금속 운수장비 증권 유통업종이다. 철강과 조선업종이 눈에 띄는 주도주로 상승장의 선봉에 섰던 지난 2007년 말과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업종별 선순환 흐름이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3일 내리 상승세를 타며 단숨에 1818.86(13일 종가 기준)까지 올라섰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은 1006조479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07년 11월7일 시가총액 1019조3010억원(코스피 지수 2043.19)으로 장을 마감 한 후 약 3년만이다.
연초부터 5월까지 지수가 1500선에서 1700까지 오르는 동안 IT와 자동차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이후 1560까지 되밀렸던 지수를 다시 한번 1800선까지 끌어 올린 것은 운수장비 철강금속 증권 유통업종 등이다.

현대·기아차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지수는 9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8.54% 급등,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다. 기아 가 13.15%, 현대차 가 9.54% 오른 것을 비롯해 에스엘(35.43%), 만도(15.24%), 현대모비스(12.21%) 등 부품주의 상승세도 뜨거웠다.

철강금속 업종과 증권업종도 9월 들어 각각 6.40%, 6.27% 올랐다. 오랜 기간 소외됐던 유통업종 또한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호조를 보이면서 3.67% 오름세.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들 업종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지수 레벨업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1조101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그중 운수장비, 유통, 철강금속, 증권 업종이 순매수 상위 업종에 속한다.
변준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시장에서 업종 전반에 대해 균형있는 순매수 기조를 보였다"며 "특정 업종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시장 전체를 샀다는 형태로 이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고가를 넘어서는 업종이 늘어나는 선순환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전고점을 돌파하는 업종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의 상승은 한 업종의 상승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지수가 상승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그림은 하나의 주도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이후 조정을 보이는 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업종들이 상승 흐름을 쫓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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