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3일 친서민정책을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 "지도부 일부에서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것(친서민정책)을 놓고 자유시장론을 근거로 논쟁을 해선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서민정책특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최고위원이 지난 주 발표한 친서민정책에 대해 김무성 원내대표의 반대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가 하반기 들어와 내세우고 있는 국정정책은 친서민정책"이라며 "자유시장론을 제한하는 서민정책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합헌적인지 (논의하는 것이)문제의 초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재집권할 때 내세운 보수는 따뜻한 보수이고 영국의 케머런의 보수당 정부도 소위 진보적 보수주의를 내걸었다"며 "보수라는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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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진 자가 양보할 수 있는 세상이 참보수가 지향하는 세상이고, 보수가 탐욕만 갖고 양보하지 않은 세상은 탐욕주의 세상"이라며 "전면적인 평등사회로 가자는 뜻이 아니라 가진 자가 좀 더 양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참보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친서민정책이)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만큼 청와대나 정부와 협의하겠다"며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사회 정착방안이나 서민금융제도 등의 한국의 기업구조나 금융제도 전반에 큰 충격이 올 수 있는 만큼 정부당국과 업계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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