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예금 금리 인상해야"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국이 예금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차이나 비즈니스 저널은 익명의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인용,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은행 예금 가치가 상쇄되고 있기 때문에 예금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실질 예금 금리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1년만기 예금금리는 2.25%인 반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3.5% 상승했다.
신문은 “인민은행이 예금 금리를 재조정해야 한다”면서 “대출금리에 있어서도 유연성을 발휘, 점진적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출금리 인상은 지방정부의 부채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무원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예금금리 인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재경대학 궈 티안용 교수는 “인민은행이 예금금리를 27b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대출 금리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 이날 발표함에 따라 예금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반면 중국 국가정보세터의 판 지안핑 부주임은 CPI 발표 전 “중국에는 아직까지 명확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다”면서 “인민은행은 금리를 인상하거나 지급 준비금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