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칠레에서 사회주의자인 살바도르 아옌데 전 대통령(1970~1973년 집권) 정권 탄생 4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고 EFE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날 기념식은 수도 산티아고 대통령궁 앞 헌법광장에서 열렸다. 중도좌파 및 공산당 계열의 야당과 인권·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살바도르 아옌데 재단은 "아옌데 전 대통령은 뛰어난 사회주의자이며 우리는 아옌데 정권 탄생을 매우 특별한 정치적 사건으로 기념하고 있다"면서 "이날은 과거에 대한 많은 기억과 함께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생각하게 한다"고 밝혔다.


아옌데 전 대통령의 딸인 이자벨 아옌데 상원의원은 "아버지의 이상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감회에 젖는 모습을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옌데 정권은 1970년 출범했으나 3년 만인 1973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1973~1990년 집권)가 주도한 군사 쿠데타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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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90년까지 17년간 지속된 피노체트 독재 치하에서 3000여명이 살해되거나 실종됐다. 피노체트는 2006년 말 91세로 사망했다.


아옌데의 정신을 이어받은 중도좌파 연합 '콘세르타시온'(Concertacion)은 1990년부터 올 3월까지 20년간 집권하면서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성장, 사회적 평등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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