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임진강하구, 양의대, 토교저수지 등 비무장지대(DMZ) 일원 5곳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DMZ 일원 우수 생태습지 및 특이한 경관·지형지 등을 습지보호지역 또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DMZ 일원 보호지역 지정계획'을 수립, 지정·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는 1차적으로 내년까지 임진강하구(장단반도, 초평도), 양의대, 토교저수지, 화진포호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백암산 일대를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추진하는 임진강하구 습지는 한강하구와 더불어 자연성이 유지된 국내 최대 기수지역으로서 서북부 DMZ권역 생태보전의 핵심거점이다. 이동성 물새 중간기착지 및 월동지로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을 포함해 약 540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한다.

강원북부 최대 곡창지인 철원평야에 위치한 토교저수지는 철새도래지이자 야생동물의 휴식처로 주변지역의 생태적 징검다리 기능을 하는 곳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 두루미 등 14종 법적 보호종을 포함해 약 149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한다.


또 지난 2007년 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습지 지정·등록을 추진한 바 있는 양의대습지는 평화의 댐 상류에 위치한 하천습지로 인위적 훼손흔적이 없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DMZ 오작교 아래 맑은 물에 사는 황쏘가리 등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약 673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보호지역 중 유일한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백암산은 생태자연 1등급 권역으로 환경부 지정 국내 3대 생태축 중 '백두대간 생태축'과 'DMZ 생태축'이 연결되는 핵심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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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DMZ 동부권역의 화진포습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석호로 동해안 지역의 내륙생태계와 연안생태계를 연결하는 생태적 점이지대다.


환경부는 앞으로 관계 법령에 따라 해당 지자체 및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관계부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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