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대마진 늘어난다
DTI규제완화 속도전...하반기 개선될 듯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금융당국이 DTI규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영향과 함께 대출 확대에 따른 하반기 은행들의 예대차 마진 개선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감독당국은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 후속조치 추진계획으로 회사 설명회, 업권별 지도공문을 발송하고 금사 내규 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융업권에 국토부 전산시스템(HOMS) 접근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오늘부터는 조회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DTI규제 완화 속도전에 나섬에 따라 은행권의 행보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다음주 무주택자와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DTI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은행 또한 DTI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신한은행도 폐지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정했다. 외환은행도 개인의 원리금 상환능력을 중심으로 논의를 지속중이다.
이처럼 DTI규제 완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은행권의 예대차 마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6월말 대비 1bp 하락한 2.61%p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하락한 이유는 잔액기준 총수신금리가 3.02%로 전월대비 1bp 상승한 반면, 총대출금리가 5.63%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금융계에서는 은행의 예대금리차에 따른 이익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하락 폭이 감소하고 있으며 8월부터 신규 예대금리차는 상승 반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월 한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CD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대출금리에 반영이 8~9월에도 지속되고 DTI 규제의 일시적 완화로 단기적으로 가계대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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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관계자는 "예대율은 전 은행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마진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대출 건수가 예상보다 많아지고 액수가 커지면 예대율 마진의 개선효과는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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