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SBS '나는 전설이다'(김윤정 극본, 김형식 연출)의 여자 주인공 김정은이 비슷한 연기패턴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드라마상 전설희 역을 맡은 그는 전작과 별 차이 없는 일정한 연기패턴으로 '판박이 연기자'라는 오명을 받을 것 같다. 그는 차지욱 오승혜 등 자신과 대립하는 캐릭터와 호흡함에 있어 전작들인 '종합병원 시즌2'에 정하윤 역, 그리고 ‘파리의 연인’ 강태영 역 등과 별 차이 없어 보인다.
이 때문에 방송 뒤 관련게시판은 “내용이 점점 지루해지는 것 같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거지”,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라는 등의 아쉬움 섞인 글들이 가득 메워졌다.
이같은 이유 때문일까? 1일 시청률도 하향세다.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나는 전설이다'의 전국시청률은 13.2%를 기록, 지난 30일 방송분이 기록한 13.4%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첫 방송 후 한때 15%까지 육박했던 '나는 전설이다'가 최근 하향세를 기록한 이유와 김정은의 '판박이 연기'가 결코 무관치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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