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장관은 30일 오후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친서민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행정부처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장관 직속으로 친서민정책추진본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향후 장관직을 수행함에 있어 해결해야할 주요 과제들을 꼼꼼하게 챙겼다.
그는 "건강보험 재정을 튼튼히 해 국민이 큰 병에 걸리더라도 큰 부담을 갖지 않도록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1차 의료를 활성화하고 의료 공공성을 강화해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민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사회통합을 지향할 것"이라며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는 일념으로 탈수급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대해서는 "보육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확대할 것"이라며 "일과 가정에서 동시에 행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만드는데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처 공무원들에 대해 ▲투명한 일처리 ▲현장 행정 ▲소통의 장 확대 등 세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주기적으로 자체 평가를 하고 필요할 경우 외부기관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 정책 의도가 현장과 괴리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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