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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안경모 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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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지난 1967년부터 1983년까지 15년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역임, '국토건설의 산 증인'으로 불려온 안경모 전 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일본 도쿠시마 고등공업학교(현 도꾸시마대학)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철도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후 교통부시설국 기감, 건설부 국토건설국장, 국토건설청 계획국장, 울산개발계획본부장, 건설부차관, 교통부장관, 국가기간고속도로계획 조사단장, 산업기지개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고인은 경부고속도로 기본계획을 세워 끝내 민족의 대동맥을 건설했고 소양강, 안동, 대청다목적댐 등을 완성했다. 여천, 창원, 온산, 구미지역 등에 중화학공업단지가 들어서게 하므로써 국토건설의 산 증인이라는 자랑스러운 훈장을 안기도 했다.

또 고인은 국영기업체 사장으로서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사장 임기를 6번이나 연임, 사장 근무 연한만 15년1개월 13일이나 된다. 교통부 장관으로서도 3년3개월을 재임, 역대 교통부 장관 중 최장수 역임했다.

고인은 건설현장을 누빌 때는 물론 고위층을 면담할 때도 늘 작업복과 작업화차림이어서 '작업복 장관'이라는 닉네임과, 맡은 일은 어느 것이나 탈없이 척척해내 '건설국보'라고도 불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희천(전 신한은행), 희도(한국해양연구원), 희태, 희주(한국공항공사), 희복(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공사팀장), 희자 등 5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0호실, 발인은 29일, 장지는 국립현충원(대전). 연락처 02-3010-2230.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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