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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본업보다 컨설팅으로 돈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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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회계법인이 본업인 회계감사보다 컨설팅으로 돈을 더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09사업연도 회계법인의 매출액 구성 중에서 컨설팅이 6896억원(41.5%)로 가장 많았고, 본업인 회계감사는 그보다 작은 6018억원(36.2%), 세무업무는 3713억원(22.3%)을 차지했다.
이번 기부터 외감법상 감사대상회사가 총자산 7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감사대상 회사수가 1538개나 감소하며 회계감사수입은 138억원(2.2%) 감소했다.

반면 내년부터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의 구축·자문등의 용역이 늘어나면서 컨설팅 수입은 1122억원(19.4%) 증가, '본업'과 '부업'의 수입 역전현상이 일어났다.

삼일, 안진, 삼정, 한영 등 4대 회계법인 비중은 점차 높아져가는 추세다.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는 7858명으로 전체 등록공인회계사(1만3332명)의 58.9%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4대 회계법인 소속은 4770명으로 전체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의 60.7%를 차지한다.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 중 4대 회계법인 소속 비중은 지난 2007 회계연도 61%에서 2008 회계연도 59.4%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60.7%로 올라서며 이전 수준을 되찾았다.

외국 자본시장에 상장한 국내사의 외부감사도 이들 4대 회계법인이 독점했다.

지난 3월말 현재 미국 PCAOB등 외국 회계감독기구에 등록한 회계법인은 총 11개사 였으나, 이 중 4대 회계법인만 외국 자본시장에 상장한 국내회사에 대한 2009년도 외부감사를 수행했다.

한편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는 지난 해에 이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회계법인 수는 2009사업연도에 총 113개로 전년 대비 9개사가 늘어났으며, 등록공인회계사도 1만3332명으로 전기 대비 9.6%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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