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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물가 오르고 부동산 가치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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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소비자동향지수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물가는 오르고 부동산 가치는 떨어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0년 8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내다본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7월 141에서 이달 146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통계가 집계된 2008년 7월의 160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지수가 높아질수록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이 내다본 물가상승률인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도 3.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반면 부동산 가치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주택·상가가치전망(94) 및 토지·임야가치전망(93) 지수는 전월보다 각각 4, 5포인트씩 떨어졌다. 2009년 3월 각각 84, 80을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공공요금이 오르는 등 하반기에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질 전망인 데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집값이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가중되는 양상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부동산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봤지만 주식과 금융저축의 가치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주식가치전망 및 금융저축가치전망 지수가 모두 103으로 전월보다 4, 1포인트씩 상승한 것.

각 부문별 기여도를 종합한 이달의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110을 기록했다.

현재 생활형편 지수는 95로 전월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4포인트 내린 101로 나타났다.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101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12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 경기판단 지수와 향후 경기전망 지수는 각각 104, 109로 3, 6포인트씩 하락했다.

국내 경제성장이 상반기에 7.6%로 고점을 찍은 후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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