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저비용항공사(LCC)가 시행하고 있는 기업 우대 마케팅이 점차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도입했으나 실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고 있는 것.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부터 '기업 우대 할인 제도'를 도입해 무료로 가입한 기업의 임직원 및 직계존속에게 10~30%를 할인해주는 마케팅을 실시 중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과 진에어의 기업 우대 할인 제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0%,10%인 것으로 집계됐다.


에어부산의 기업 우대 할인 제도는 현재 8000여개 기업이 가입돼 있으며 일평균 7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제도를 처음 시행한 2008년보다 기업 수는 700% , 일평균 탑승자 수는 1300%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 르노삼성자동차, 효성그룹, 현대자동차 등 기업의 임직원은 10~30%의 특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초반 부산 지역 기업체와 협력했던 것이 짧은 시간 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성공 요인이기도 하다"면서 "KTX의 수요를 많이 흡수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기업 우대 할인 제도를 도입한 진에어의 경우 현재 3000여개 기업이 가입돼 있으며 일평균 300여명이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보다 200% 증가한 수치다.


가입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SK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차, LG전자, LG생명과학, LG디스플레이, 다음 등으로 10%~2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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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기업 우대 제도를 통해 기업들은 출장 및 마케팅 활동 등 비즈니스 경비를 절감하고 항공사는 이용 증가에 따른 실적이 향상돼 윈윈하고 있다"며 "항공사는 특히 고정적인 매출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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