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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와이파이 뱅크'로 스마트族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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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새로운 사업이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의 스마트폰 고객을 겨냥한 통신 서비스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무료 인터넷서비스 제공을 위한 영업점 와이파이(Wi-Fi)존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와이파이 서비스가 스마트폰뱅킹 고객 유치에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는 KT 스마트폰 이용고객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00여개에 달하는 모든 영업점에 와이파이존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부터 1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시범운영해 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요금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현재 KT고객에 한정된 서비스를 모든 고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영업점에 와이파이존을 설치했고 KB국민은행, 우리은행도 늦어도 내달께 영업점에 와이파이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스마트폰을 통해 아파트 시세, 가계북, 영업점·ATM찾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KB스타플러스'를 선보였다. 특히 은행의 부동산 정보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보이는 실제 화면 위에 부동산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을 이용해 주변 아파트의 시세 정보, 단지정보, 중개업소 등을 상세히 조회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향후 지주 계열사의 스마트폰 금융서비스를 접목,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는 계좌조회·이체, 대출, 펀드환매 등은 물론, 농협의 쇠고기 및 농산물 이력조회, 환전우대, 수수료 면제 등 은행별 차별화된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 고객층이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잠재고객의 수요까지 고려한다면 은행들의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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