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무료 인터넷서비스 제공을 위한 영업점 와이파이(Wi-Fi)존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와이파이 서비스가 스마트폰뱅킹 고객 유치에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요금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현재 KT고객에 한정된 서비스를 모든 고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영업점에 와이파이존을 설치했고 KB국민은행, 우리은행도 늦어도 내달께 영업점에 와이파이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는 계좌조회·이체, 대출, 펀드환매 등은 물론, 농협의 쇠고기 및 농산물 이력조회, 환전우대, 수수료 면제 등 은행별 차별화된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 고객층이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잠재고객의 수요까지 고려한다면 은행들의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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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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