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초등 · 중학생 120명 참가...풀꽃 탐사, 곤충 채집, 천연 염색 등 체험
올해로 8회째 열리는 ‘양재천 여름 풀꽃 교실’은 자연형 생태하천의 효시인 양재천의 풀꽃과 곤충 등을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도시의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자연 체험 기회가 되고 있다.
‘양재천 환경지킴이’ 회원 8명이 강사를 맡아 진행하는데 이들은 모두 환경분야 교수로부터 전문교육과 선배 강사로부터 강의 모니터링을 받는 등 6개월간의 수련과정을 거친 전문 강사들이다.
첫날 11일에는 ‘천연염색 체험’을 하게 되는데 치자 열매를 삶아 하얀 천에 노란 물을 들여 예쁜 스카프를 직접 만들어본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양재천을 걸으며 자연을 느껴본다’ 가 이어지는데 영동4교와 대치교 2km구간을 걸으며 생태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골판지와 꽃, 풀로 왕관도 만들어 보고 홑눈·곁눈으로 된 ‘곤충경’을 통해 곤충의 시각으로 세상도 바라보는 특별한 체험을 한다.
김대훈 치수방재과장은 “구와 시민단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도시 생태하천의 모범으로 변모된 양재천에서 앞으로 더 많은 주민과 어린이들이 자연을 만끽하고 체험학습할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을 많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