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차체부품·모듈 제조업체 엠에스오토텍이 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주요 매출처인 현대차그룹의 해외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새내기주 엠에스오토텍에 거는 투자자들의 기대도 각별하다. 다만 현대차 매출 의존도가 높아 현대차의 사업규모가 축소될 경우 덩달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된다.
1998년 설립된 엠에스오토텍은 차체바닥, 도어, 루프, 후드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현재 엠에스오토텍과 성우하이텍, 세원정공, 일지테크 등 일부업체들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과 자회사 명신(지분율 33.6%)이 각각 현대차 울산공장과 현대차 아산공장, 기아차 소하리/화성공장에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내 점유율은 13.4%에 이른다. 신한금융투자의 허민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부품 모듈화와 플랫품 공유화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세 및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현대차그룹의 신흥시장 진출에 따른 수혜효과다. 허 애널리스트는 "엠에스오토텍은 2006년 현대차그룹과 함께 인도에 동반 진출, 2009년 인도법인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83.7억원, 82.8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브라질 공장을 설립해 2012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향후 연간 15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 부품을 독점적 공급, 11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대차 의존비중이 높아 현대차의 사업규모가 축소될 경우 엠에스오토텍의 재무상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다. 완성차 업체의 가격 인하 압력도 리스크 가운데 하나다. 또 더블딥 경기침체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면 부품업체인 엠에스오토텍 역시 타격을 피해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공모후 발행주식총수의 29.3% 수준. 공모후 발행주식총수는 820.0만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514.0만주(62.7%, 1년, 이하 보호예수), 우리사주 35.6만주(4.3%, 공모전 17.6만주 2011년 3월까지, 공모분 18.0만주는 1년), 공모 참여 기관 30.2만주(3.7%, 1개월 보호확약)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240.2만주(2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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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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