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통한 재도약,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
2012년 매출 1000억 달성 목표
해외에 공장 3~4개 세울 것


"스타에 열광하는 종목이 아니라 우직하고 든든하게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우량주로 평가받겠습니다. 업황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성장성이 급속하게 좋아졌다 나빠져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주기 보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안정적인 이익을 내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내달 8월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자동차 부품업계의 떠오르는 차세대 선두주자 이태규 엠에스오토텍 대표의 각오다.


2세 경영자로 아버지가 일궈온 탄탄한 바탕 아래 선진 경영기법과 실무 능력을 앞세워 일등 기업으로 키워낸다는 40살이 채 안된 그에게서 젊은 패기가 넘쳐흘렀다.

그는 "코스닥시장에서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투자자들을 현혹시켜 잇속을 챙기는 대표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며 "급속한 실적, 호재성 재료 등에 열광해 스타 종목으로 금방 뜨고 지는 종목이 아닌 매년 15% 이상의 성장을 보이면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엠에스오토텍의 최근 3개년 성장률은 18.7%에 달한다.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전방 산업의 영향도 물론 있겠지만, 일반 제조업체들의 성장률이 매우 저조한 것에 비춰볼 때 엠에스오토텍의 성장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성장성의 배경에는 높은 기술력과 품질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체계적인 생산 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들 수 있다. 지금은 보편화됐지만 엠에스오토텍은 업계 최초로 철저한 원가 및 재고 관리를 위해 ERP시스템, 물류관리 시스템, PDM(Product Data Management System)시스템 등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왔다.


이 같은 관리 시스템 혁신은 업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최근에는 거의 모든 동종 업체들이 엠에스오토텍을 표방,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의 신차가 하반기부터 약 2년간 집중적으로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에 회사의 매출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회사가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시장 진출과 핫스탬핑 공법을 통한 매출 가시화가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설 경우 2012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지난 2006년에 인도 ‘첸나이’ 지역에 현지 법인(MSI) 및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완성차 업체에 주요 차체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완성차 업체의 현지 매출이 급성장을 이루면서 MSI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 지난해 흑자 전환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 인해 엠에스오토텍은 국내 업체에 편중되어 있던 매출처를 다각화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분법 이익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12년까지 브라질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 3~4개의 공장을 짓는다는 것이 그의 장기적인 목표다.


그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을 ‘사람’으로 꼽았다. 기업 문화가 바로서야 회사의 기강이 서고 그것이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강력한 맨파워를 갖춘 기업은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경영 마인드로 인해 노조와의 관계도 매우 우호적이다. 실제로 엠에스오토텍의 노조는 이른바 ‘자율형 노조’로 불린다. 노조원의 권익이 아닌 노사의 화합과 복리를 추구하는 노조다. 자연히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업계에서는 빈번한 파업 등으로 인한 손실도 전혀 없다.


최근 상장을 준비하느라 서울과 본사가 있는 경주를 하루가 멀다하고 왕래하는 등 엠에스오토텍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태규 대표. 기관투자자들의 탐방이나 실사에도 적극적으로 응대하며 엠에스오토텍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이 업력이 20~30년씩 되다 보니 업계 자체적으로도 변화에 대한 요구가 일어나고 있다"며 "난 30년간 많은 분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엠에스오토텍을 그 변화의 중심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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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엠에스오토텍은 오는 27~28일 청약을 거쳐 8월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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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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