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채권이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국채선물이 소폭 올랐고 현물 채권의 경우도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금통위 경계감이 채권시장 전반에 깔린 가운데 수급이 충분히 뒷받침되면서 채권 약세는 한풀 가라앉았다.

3일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0.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하락한 110.88 수준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 순매수 등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등록외국인이 2084계약, 증권이 2378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3304계약, 보험은 1565계약 순매도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증시 상승, 금통위 경계감 등으로 채권 시장에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방향으로 밀리기 보다 위아래 심리가 대치되는 국면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초반에 국채선물이 약세로 출발했지만 110.80 수준에서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지지됐다"며 "개장 초부터 이미 주요 구간들은 전일 민평 대비 +3bp수준에서 호가가 나왔고 국채 선물도 전일 종가 수준을 오전중에 금방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금리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최근 장초반에만 반영되고 이후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개최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관측이 채권시장에서는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이번 주부터 금통위 경계감이 확인되고 있다"며 "금통위 전까지는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채권딜러는 "일단 금리가 오르면 사려는 대기 매수세가 있다"며 "수급은 괜찮은 편이어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어갈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금통위 이후 1년 안쪽의 초단기물을 제외하면 중기물 이상 금리는 대부분 금리 인상 전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다 보니 실제 시장 금리가 안오른 부분도 있어 한은이 이달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채권시장의 반응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AD



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