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용, 가공식품 제조용 식재료 및 식자재 살균소독수 개발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인체에 무해하고, 살균력이 높은 살균소독수와 장치가 개발됐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3일 기존의 살균소독제에 비해 5배 이상 살균력이 강하면서도 인체에는 무해하며 살균 후 소독성분이 전혀 남지 않는 친환경적인 소독제 및 생성장치가 개발되어, 국내에서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신선편이 식품,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을 대량으로 제조·가공·유통하는 데 있어서의 안전성 확보가 더욱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 제조용 식재료, 조리기구, 설비 등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이들 소독을 위한 소독제의 사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농기평은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총 4억5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한국코스믹라운드(주)와 한국식품연구원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R&D 과제로부터 친환경적인 살균소독제인 미산성차아염소산수와 이를 생성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미산성차아염소산수(HOCl)’는 물과 식품첨가물용 염산을 전기분해해 생성한 물질로 중성(pH 6.0)에 가까우며, 세균 또는 유기물과 접촉하면 살균 후 바로 물로 환원돼 잔류하지 않아 폐수처리에 전혀 부담이 없는 친환경 살균제이다.
또한, 미산성차아염소산수의 톤당 생산비용은 염산, 물, 전기와 장치 유지관리비까지 포함해 1620원으로 기존 염소계 살균소독제에 비해 40% 수준에 불과하다.
연구팀 조사에 의하면 식품위생 분야와 농축산 분야의 살균소독수 사용업체는 약 117만 업체이며, 일 평균 5톤 이상 사용하는 중대형업체는 대략 4만 업체로 이들 업체의 기존의 소독제를 미산성차아염소산수로 대체할 경우 연간 17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하루 평균 사용량 5톤 기준으로, 하루 430만원 이상, 연 173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된다는 게 농기편의 설명이다. 일본에서 제작된 생성장치 제조단가와 비교해 60%정도 해당된다.
농기평 관계자는 “딸기, 인삼 재배시에 투입된 농약을 세척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된 장치는 국내에서는 식품 제조업체, 가공업체, 단체급식소, 외식업체, 농산물유통센터에 시범적으로 33개소에 사용 중에 있으며, 2009년이후 우즈베키스탄, 파나마, 미국 등에 48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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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본 장치는 식품업계 외 농축산의 친환경 영농, 환경개선, 공중위생, 의료 분야 등에 적용할 수 있어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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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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