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백종민 기자] 분기에 5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인 삼성전자의 실적은 세계 유수의 경쟁기업들과 비교해도 눈에 확 들어오는 놀라운 성과다.


최근 1180원대 환율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11억 달러 영업이익 42억달러다.

달러환산 실적으로 비교하면 부품과 세트를 모두 포함하는 삼성전자는 매출면에서는 경쟁사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MS에는 밀렸지만 애플과는 대동소이한 상황이다. 과거 넘을 수 없을 것으로 보였던 인텔은 2분기 연속 따돌렸다. 여전히 세계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의 영업실적이 급전직하하는 것과도 크게 대비된다. 치열한 경쟁관계였던 소니와의 격차도 더욱 벌어지고 있다.


우선 세계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비교보자. 인텔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4% 가량 증가한 108억 달러였다. 영업이익은 40억 달러, 순이익은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인텔 42년 역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이처럼 인텔이 사상 최대의 분기 이익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인텔의 영업이익을 2분기 연속 넘어섰다. 유례가 없는 일이다. 비록 양사의 제품 라인이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고 삼성이 LCD, TV,휴대폰 등을 포함한 실적이지만 CPU와 메모리 등 양대 반도체 분야에서 1위 기업간의 성적 비교인 만큼 무시할 수 없다.


세계 최고 SW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과 비교하면 매출은 두배가 넘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밀렸다. 그만큼 여전한 MS의 파워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160억4000만달러, 영업이익 59억3000만달러, 순이익 45억2000만달러였다.


갤럭시S와 경쟁하는 아이폰의 제조사 애플은 최근 IT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실적에서는 MS에 다소 뒤졌고 삼성전자와는 영업이익에서 대동소이한 모습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 확대속에 애플은 2분기 영업이익 42억달러 순이익 3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은 78% 늘어났고, 매출은 157억 달러로 60% 증가했다.


눈여겨 봐야할 점은 삼성전자의 고객들의 실적이 수직상승하며 향후 삼성의 실적 상승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텔과 MS의 매출 상승은 PC판매 확대에 근거한 만큼 삼성전자의 D램 판매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 부품을 사용하는 애플의 실적 증가 역시 삼성에게는 긍정적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요 세트 부분 경쟁자들은 과거에 비해 크게 추락한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노키아의 추락이 두드러진다. 여전히 세계 휴대폰 1위 업체인 노키아의 지난 2분기 매출액 100억500만유로, 영업이익 6억6000만유로다. 전년동기와 비교시 매출액은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TV분야에서 삼성에 추월달한 소니는 부진에서 탈피하는 모습이지만 삼성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진 것이 문제다.


소니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610억엔(약 2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인 1조5990억엔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규모도 670억엔(약 9118억원)에 달해 작년 2분기 때의 영업손실 257억엔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과거의 영화에 비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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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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