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국내에서 진행되는 의약품 임상시험 현황을 분석해보니, 초기 개발단계 임상시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전엔 전체 임상시험의 21.8%던 초기 임상시험(0상, 1상)이 올 상반기 27.2%로 증가했다. 초기 임상시험은 후기 시험보다 높은 기술 수준을 요하는 단계여서 국내 임상산업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상반기 승인 임상시험 현황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까지 총 202건의 임상시험이 승인을 받았다. 이중 초기 임상시험이 27.2%로 55건을 차지했다.
초기 시험 중 0상은 정식 임상시험 전 소용량으로 약리학적 특성을 탐색하는 단계로, 우리나라에는 올 3월 바이엘코리아가 신청해 승인받은 연구가 처음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의료 전문 인력과 시설 등 인프라 및 임상시험의 질적 수준이 점차적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외국 회사들의 임상시험 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한국에서 시행되는 임상시험 건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임상시험 정보를 종합하는 미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만 5388건이던 것이 이듬해는 1만 5252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임상시험 건수는 169건에서 올 상반기 202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하는 임상시험은 95건으로 202건 중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국내 회사 혹은 한국 연구자들이 신청한 임상시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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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8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임상시험 치료영역별로는 종양(259건, 25.9%), 심혈관계(138건, 13.8%), 정신신경계(115건, 11.5%) 의약품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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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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