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부담 vs 200일이평선 탈환..소비자신뢰지수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랠리다. 다우지수는 전날까지 3일 연속 100포인트 이상 올랐다. 다우 역사상 여덟 번 밖에 없었다.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쉬어가는 흐름도 고려해볼수 있는 상황. 하지만 지수가 숨고르기를 한다면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월가는 보고 있다. 방향은 급격히 상방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 특히 S&P500 지수가 전날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함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WJB 캐피털의 존 로크 애널리스트는 200일 이동평균선 회복은 매우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 S&P500 지수 950보다 1150이 더 가까워 보인다고 밝혔다.


T3라이브닷컴의 스캇 레들러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이 주식 보유 기간을 늘리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믿음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은 꾸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펀드평가사 리퍼의 주간 집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형 펀드에서는 4억810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반면 채권형 펀드로는 31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반면 세계투자회사협회(Investment Company Institute) 머니마켓 자금 규모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조8000억달러 이하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대기 자금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지수 상승에 따른 환매 압박도 이어지고 있는 셈. 한편으로는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것에 대한 베팅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결국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얼마나 탄력적일 것이냐의 문제가 남은 것으로 보인다. 7월 초에 이미 연중 저점을 확인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지만 하반기 고점을 다시 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도 없는 상황으로도 볼 수 있다.


오전 9시에 5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0시에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된다.


지난달 발표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날 발표된 신규주택판매와 함께 월가 예상에 크게 미달하면서 시장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은 바 있다. 신규주택판매처럼 급락후 소폭 반등할지 아니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월가는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AK스틸, US스틸, 듀퐁, 록히드 마틴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UBS, 도이체방크 등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유럽 주요 은행들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어 증시에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은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건으로 인해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BP는 최고경영자(CEO) 퇴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5%대 급등을 보였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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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부터는 2년물 국채 380억달러어치 입찰이 진행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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