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개월 코스닥 코스피지수 추월
- 거래량 투자심리도 낮아 해결책 필요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닥 프리미어지수가 시행후 8개월여가 지나면서 '프리미엄'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프리미어지수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시행됐지만 이후 지난 4월 이전까지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밑돌면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프리미어지수는 지난 4월 이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추월하기 시작해 26일까지 5.2%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4.0%였다. 프리미어 지수로서 어느정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어 지수에 편입한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도 눈에띄게 좋아졌다. 지난 5월 말 지수에 새로 편입된 기업 27개사 중 주가가 오른 23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10%를 넘어섰던 것. 특히 비에이치아이 한진피앤씨 SDN SK컴즈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중순까지 각각 36%, 27%, 24%, 20%에 달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00대 우수기업을 선정해 프리미어지수를 만든 이후 해당 편입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내실을 다지면서 점차 코스닥 지수와 차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새롭게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상장사 대표들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넘어 프리미어 지수에 조기에 편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전히 숙제는 남아있다. 프리미어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거래량은 지난 1월20일 10만5541주를 최대로 2만6000주~5만7000주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일일 거래량을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코스피200의 거래량과 비교해도 초라한 수준이다. 코스피200의 일평균 거래량은 1억주 내외로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량의 25%를 상회한다. 거래대금과 투자심리도 역시 지난 2월 대비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2월 코스닥 지수의 투자심리도는 60.0~80.0분포를 보였으나 프리미어 지수는 50.0~60.0에 불과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행 초기보다 인지도가 나아지기는 했지만 코스피200과 같이 프리미엄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앞으로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다"며 "정착단계를 넘어선다면 거래량 등 각종 투자지표가 코스닥 지수에 대비해 크게 차별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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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 프리미어지수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 건전성 제고를 위해 만들어 졌다. 일정한 심사기준을 거쳐 우량기업 100개 종목을 편입시고 지난해 12월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당시 코스닥 프리미어 지수 도입은 주가조작 횡령 배임 등 각종 불건전 거래로 투자자들로 부터 외면받기 시작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응급처치로 호평을 받았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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