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어디 쓸만한 사람 없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잇달아 영업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쓸만한' 영업맨은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인력 모집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들은 타타대우상용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등이다. 이들 업체는 최근 들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예고하면서 영업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잇달아 영업인력 채용에 나서는 것은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GM대우와 타타대우가 독자적인 판매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후 구인난은 더욱 심해졌다.
타타대우는 최근 25명의 영업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이들 전원은 경력사원으로, 절반은 대우자동차판매에서 스카웃했다.
쌍용차 역시 야심작인 소형SUV인 '코란도C' 판매 확대를 위해 전담 딜러 모집에 적극 나섰다. 전국 140여 딜러망을 올 하반기까지 180여개로 늘리고 50여 명의 전담 딜러를 확보했다.
대대적인 인력 확충이었지만 이들 대부분은 경력이 아닌 신입직원이다. 경력직원을 뽑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국 딜러 조직을 통해 경력사원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저평가된 브랜드 이미지 때문인지 지원자가 많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GM대우는 지난 3월 대우자동차판매와 결별했지만 딜러망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그나마 구인난을 덜 수 있었다. GM대우는 대우자판에서 영업관리직원 20여 명을 스카웃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일부에서는 자동차 판매왕 모시기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쌍용차, GM대우 등 한 때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의 잘나가는 판매왕이 그 타깃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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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어렵자 일부 기업은 아예 신입사원을 인재로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르노삼성은 자동차 판매 호조 이어지면서 수시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100여 명을 이 같은 방식으로 선발했다. 쌍용차도 신입사원 모집에 10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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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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