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가수 출신 연기자' 황정음, 과연 그가 성공할 수 있을까?


황정음이 추구하는 목표는 간단하다. 가수에서 예능으로, 예능에서 정극 연기로 쉼없이 말을 갈아탄 그의 정착점은 연기자인 것이다. 하지만 영화라는 분야는 그토록 록녹치만은 않다. 직접 돈을 들고 가서 자신의 욕구를 채워줘야 하기 때문에 배우나 영화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흥행과는 무관한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그는 요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좋은 조짐이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최근 그가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를 통해 '연기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것. 이전까지 보여줬던 톡톡튀는 '예능형 연기' 대신 다양한 색깔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자 황정음'을 만들어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26일에도 그는 그만의 연기를 펼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해내기위해 '나쁜남자' 주상욱과 맞딱 뜨린 황정음은 때론 눈물을 흘리고, 때론 새침한 듯 눈을 흘기는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초반 '시트콤 연기'로 인해 아쉬움을 줬던 '그 때 황정음'이 아니었다.
이제는 나름대로 경험을 쌓아서 내면에서 우러나는 눈물연기도 보여주고, 감정 실은 연기로 눈에 힘을 줄 수도 있다. 특유의 유쾌함은 그대로 유지한 채 다양한 표정연기로 소소한 재미도 줄줄 안다. 그 덕분에 반신반의했던 여론도 이제 호평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황정음은 '자이언트'에서 미혼모 이미주 역을 맡아 아픔을 드러내야 했다. 이제 캐스팅 당시 장난끼 넘치고 때로는 어리바리한 황정음과는 거리가 멀다. 극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제는 정극연기에 많은 이해를 하고 있다. 그의 늘어가는 연기를 보는 재미로 드라마를 본다는 사람도 있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이하 ‘고사2’)를 통해 두번째 도전에 나선다.


황정음이 진짜 배우로 주목을 받기위해서는 이번 영화 ‘고사2’가 가장 큰 어려움이 될 것이다. 황정음은 공포에 사로잡힌 학생들을 돌봐야하는 교생선생님 은수다. 호러물인 만큼 당연히 웃음 보다는 진지함이 필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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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계자들도 과연 황정음이 '영화에서도 잘해줄까'를 외치고 있다. 물론 '자이언트'에서 보여준 적응력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영화계는 처음으로 주연급 작품을 마주한 황정음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연기파 여배우 부족, 좁은 스타풀에 고민하고 있는 국내 영화계로서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사2’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황정음의 주가도 더불어 높아질 것이다.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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