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 내수시장을 공격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국이 2020년경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기획재정부는 이와 관련,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가능성과 성장방식 전환에 따른 중국 국내 거시경제정책의 중요성 증대 등을 감안해 중국과 거시경제정책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이 세계경제의 '생산시장'에서 '소비시장'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의 트렌드 변화, 산업구조 고도화 및 중국-대만 ECFA 등 FTA 체결 확대 영향 등에 대한 심층 연구조사를 통해 향후 한-중 FTA 추진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재정부는 "향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산층과 부유층의 소비 유도를 위한 브랜드 구축 등 현지 마케팅 강화 필요하다"며 "중국의 서비스 시장 성장 전망에 따라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고 중국의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진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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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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