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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업계 중국서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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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최근 들어 중국 내 다이어트 인구가 늘어나면서 해외 다이어트 전문 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로모니터의 통계를 빌어 중국 내 다이어트 제품 매출이 지난 2008년 한해만 10% 늘어난 60억위안(8억85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5년간 매년 6%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은 현재 다이어트 '광풍'에 휩싸인 상황이다. 녹두·체중 조절 차 등 다이어트 관련 제품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헬스장 역시 빠른 속도로 오픈되고 있다. 체중 조절을 위한 전통적인 방식의 침술·부황 치료 환자 역시 급증세다.

이에 따라 웨이트워처스는 최근 신선식품 업체인 다논과 함께 상하이에만 네 개의 지점을 오픈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이어트를 위해 웨이트워처스를 찾는 사람들이 전혀 비만 환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최근 웨이트워처스를 방문한 30명 남짓한 사람들 중 단 한 명만이 비만으로 판정됐다.

재키 마오 웨이트워처스 담당자는 "중국 젊은 여성들은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도 자기 스스로 몸무게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18살 학생인 판씨는 다이어트를 위해 안 해본 것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체중 감량 벨트, 침, 다이어트 약 등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해봤다"고 고백했다. 객관적으로 왜소한 체구의 소피아 선씨(29·교사)는 "깡마른 체구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조금 더 날씬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컬코프 웨이트워처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내 다이어트 사업 진행이 크게 어렵지 않다고 언급했다. 먼저 진출한 유럽 프랑스 역시 중국처럼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다이어트 업체들은 중국의 지나치게 다양하고 정체를 알기 어려운 음식들로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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