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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MB정권에 레드카드 보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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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7·28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 "이번엔 레드카드"라며 "이명박 정권 스스로는 반성도 쇄신도 거부하는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야당에 조금만 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21일 KBS라디오 교섭단체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대통령 눈치 보이게 급급하고 자기들끼리 싸우기에 급급해 국민은 뒷전인 공룡여당, 도무지 반성이라고 할 줄 모르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확실한 경고장을 보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선 "장마철이면 공사현장에 물난리가 날 거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공사를 밀어붙이더니, 결국 낙동강 보 공사현장에서 사고를 냈다"며 "국민 혈세를 빗물에 쓸려 보낸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더 기가 막힌 건 4대강 예산은 늘리면서 어르신들께 드리는 기초노령연금은 대폭 깎겠다고 나섰다"며 "한마디로 어르신의 용돈을 빼앗아 4대강 공사에 쓰겠다는 것이다. 이런 불효막심한 정권이 어디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청와대 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정무수석은 내정되자마자 영포회의 국정농단은 권력사유화나 불법이 아니라고 했다"며 "또 문제 많은 외교안보라인은 손도 대지 않았는데, 이러면서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랑 소통을 하겠다는 것인지 국민에게 뭘 믿고 지켜보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관련, "전대에선 너도나도 민간인 사찰, 인사개입에 대해 옳은 소리를 하면서 국정조사와 특검을 받아들일 것처럼 말했는데 끝나고 나니 아무 말 없다"고 지적한 뒤,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대표 모두 병역면제를 받은 사람들로 명실상부한 병역기피, 군 미필정권이 탄생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선거로 부패한 한나라당 지방정부가 물러난 자리에 참 좋은 지방정부가 탄생하고 있다"며 "이제 국회를 바꿀 차례다. 이명박 정권의 일방독주 방패막이로 민생고통을 가중시키는 한나라당 독점국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재보선에서의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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