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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자산분할 등 구조조정안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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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 처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구조조정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19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최근 BP 이사진은 주요주주들과 자산분할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구조조정 방법으로는 원유정제공장·주유소 매각 등은 물론 미국 영업본부 축소, 아웃소싱 대신 회사 내부 엔지니어 활용 등이 포함됐다.
구조조정 규모는 회사 전체 자산의 약 10%에 해당되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맥시코만 원유유출 사태 수습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BP가 사고 수습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약 35억달러다. 현재 구조조정과 관련된 논의는 매우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BP가 계획대로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회사는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수익성이 높은 이머징 지역에서의 원유 탐사에 집중, 사업 규모 축소를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BP 대주주 중 한명은 "BP는 수년간 성장을 멈춘 기업이었으며, 시장은 6~7% 가량의 배당수익을 원했다"면서 "그러나 현재 이것이 사라진 만큼 투자자들은 새로운 BP가 어떤 모습일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BP는 원유 유출 차단을 위한 차단돔을 시험가동, 일시적으로 원유 유출 차단에 성공한 상태다. 회사 측은 시험가동 시간을 24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원유 유출이 차단됐다는 소식에 16일 BP 주가는 8% 가량 폭등하기도 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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